-
SSAFY vs 부스트캠프(AI tech)잡담 2021. 12. 30. 12:46
반도체를 공부하다 IT로 진로를 변경한 지 이제 딱 반년이 됐다. 처음 IT로 가겠다고 마음 먹은 뒤 첫 목표가 싸피여서 싸피 7기를 지원했다.
싸피는 자기소개서 -> 수리 추론 + CT(Computer Thinking) -> 면접 으로 진행된다.
수리추론과 CT는 평소에 자신 있는 부분이라서 준비한 건 딱히 없고, 면접은 스터디를 따로 구해서 진행하였다. 하반기에 모든 면접을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떨어지면 멘탈적으로 힘들것 같았다. 물론, 프로젝트 경험때문에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은 되지만 연달아 떨어지다보니 내 인성에 문제가 있나 하고 생각한 적도 있다.
여튼 면접까지 원활하게? 진행했다. PT 면접도 미리 생각했었던 아이디어를 사용할 수 있는 주제가 나와서 진짜.. 부담감 하나도 없이 했고, 인성면접 또한 잘 했다고 느꼈다. 어느 부분에서 느꼈냐면, 내가 마지막 면접이라 그런지 면접관님들이 초반에 되게 표정이 굳으셨었고, 딱딱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끝날때쯤에는 표정이 다들 좋으셨고 시간 가는줄 몰랐던게 가장 컸다. 네이버 면접땐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갔었는데..
그렇게 싸피에 합격하게 되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웹 모바일과정과 AI tech 과정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내가 지원한 곳은 AI tech이고 이제 3기이다.
머신러닝은 4학년 1학기에 센서빅데이터라는 수업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는데, 프로젝트 진행 과정이나 수업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기억에 좋게 남아있다.
부스트캠프는 1차 코딩테스트 -> 2차 코딩테스트로 진행된다. 싸피와는 다르게 면접을 보지 않고, 코딩테스트만으로 합불이 나누어지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번의 코딩테스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아무래도 시간이 넉넉하게 주어지지 않아서 검토를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1차에서 인공지능 지식 테스트도 같이 보는데 그때 모르는 내용이 많아서 떨어진다면 1차에서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운이 좋게도 부스트캠프도 합격하게 되었다.
나는 둘 중 부스트캠프를 선택하였고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비전공자로 싸피를 지원했기 때문에 파이썬 반으로 배정될 것이다. 웹 개발자는 자바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파이썬은 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2학기 프로젝트에서 배우겠지만 알고서 접하는것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다.
2. Ai engineer의 미래가 좀 밝다고 생각했다. 물론 요즘 핫해진 분야인건 사실이지만, 아직 자리를 잡는 기간이라고 생각했고, 반년간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AI 관련 석사들이 취업시장으로 나오는 시기이긴 하지만 그들이 하는 분야와 내가 부스트캠프를 하고 나서 하는 분야는 차이점이 조금 있다고 생각했다.
3. 재밌어보여서 -> 짧게 공부했을 때 재밌었고 흥미가 있다면 실력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결국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싸피와 부스트캠프를 고민하는 글을 찾기가 힘들어서 따로 작성하게 되었다.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이버 부스트캠프 간식키트 언박싱 (4) 2022.01.16 백준 순위에 대한 생각 (0) 2021.09.23